[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셀트리온의 주가가 3거래일 만에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코스닥 대장주임을 과시했다.
25일 장에서 셀트리온은 상한가인 7만61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셀트리온의 시총은 7조8818억원을 기록하며 다음카카오(6조7106억원)와의 차이를 1조원 이상으로 벌렸다.
셀트리온은 최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램시마'의 미국 판매 승인 가능성 등, 글로벌 판매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날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을 특별한 호재는 눈에 띄지 않았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램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를 취득했다는 설부터 셀트리온의 독일 판매를 맡고 있는 먼디파마와 판매망 및 공급가격 계약을 체결해 다음달부터 적용된다는 루머도 나왔다.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 등을 통해 폭발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
한편 이날 신한금융투자는2월 의약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업체의 역량 향상으로 국산 신약 및 바이오 시밀러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약주에 대한 긍정적 뉴스가 나오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도 13.72% 급등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