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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틀째 맞은 LG엔솔, 주가 향방은?
홍샛별 기자 | 2022-01-28 11:44
외국인 매도 가능 물량 650만4000여주 남은 점 '우려'
MSCI 지수 조기 편입 확정으로 6900억원 수급 영향 '긍정적'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이틀째를 맞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향후 전망에 관심이 모아진다. 


 
상장 이틀째를 맞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향후 전망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3%(3만6500원) 내린 46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상장일인 지난 27일 공모가(30만원)의 2배에 못 미치는 59만7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 개장 직후부터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장중에는 45만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일부 회복하고 시초가 대비 9만2000원(15.41%) 하락한 50만5000원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이처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하락한 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한몫을 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은 외국인들은 장 초반부터 매물을 쏟아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외국인들에게 배정한 주식 수는 총 1285만6250주다. 이 가운데 72.9%에 달하는 937만7750주가 의무보호 미확약 물량이다. 


상장 첫날부터 외국인들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438만2610주를 매도하고 150만9352주를 매수했다. 이에 따른 순매도 수량은 287만3258주다. 금액으로는 총 1조4967억원을 순매도한 셈이다.


이를 고려하면 외국인들이 추가 매도할 수 있는 주식 수는 650만4492주에 이른다. 전일 종가 기준 3조2847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내 얼티엄셀즈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매도 가능 물량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조기 편입이 확정된 데다 2차전지의 지배력이 여전히 공고하기 때문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MSCI 조기 편입에 성공했다. 지수 편입 시점은 오는 2월14일 장마감 때로 정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MSCI 변경 유효일은 2월15일이다.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약 6900억원 규모의 수급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의 전기차(EV)향 2차전지 공급, 2023년 4680배터리 양산으로 테슬라 내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며 미국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면서 “내년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이 본격 가동되고 4680 배터리 양산이 시작될 경우 현재 시장 1위인 CATL과의 격차를 급격히 좁히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2차전지 산업 내 지배력이 더욱 굳건해질 것인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단기 주가 상승에도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면서 목표주가 64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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