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반 기업경영 선택 아닌 필수" 강조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

   
▲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이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바이오업계 신년 포럼'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바이오협회 온라인 신년 포럼 행사 캡처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은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바이오업계 신년 포럼' 행사에서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 기업에 뒤쳐지지 않는 기술력을 확보해 찾아오는 새로운 기술을 잡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고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도 강조했다. 관련 전담 기구 설치 소식도 전했다. 그는 "ESG는 미래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다"며 "협회도 우리나라 바이오기업의 ESG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ESG사무국 조직을 구성해 알맞은 운영 가이드라인과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생산·수출은 모두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바이오 수요와 체외진단기기 수출 증가 등의 이슈로 바이오 수출은 사상 최초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고 회장은 "협회는 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위한 교류와 기회의 장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며 바이오 산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혜택을 강화하겠다"면서 "바이오 정책, 인력 양성, 수출 확대, 스타트업 육성, 오픈이노베이션의 활성화 등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내실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한국바이오협회 6개 신규 회원사 대표들의 신년사도 이어졌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2년 넘게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움을 지속해오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은 비약적인 도약을 이뤘고 명실상부 대한민국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K바이오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의 보건정책을 완성할 핵심 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해야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핵심 역량인 혁신 R&D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 생산 기술 투자를 강화회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면모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는 "종근당바이오는 이제 원료의약품을 넘어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며 "금년에는 작년 준공한 보툴리눔 톡신 전용 공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기업들이 ESG 대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의 ESG 경영 추진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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