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10%대 유지…'정부심판론'이 '국정 안정'보다 앞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벌인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양상을 띤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 지지율이 반등한 반면, 윤 후보는 소폭 하락했다. 지지율 격차는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 설 연휴를 앞두고 벌인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양상을 띤 것으로 나타났다. KSOI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41.6%, 이재명 후보는 37.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6%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석열, 안철수, 이재명 후보. 2022.01.31./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3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41.6%, 이재명 후보는 37.9%로 각각 집계됐다. 조사는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내인 3.7%다.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전주 대비 2.2%p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4.1%p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p 하락한 10.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0%,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8%로 각각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은 윤 후보 47.3%, 이 후보 43.3%, 안 후보 4.8%, 심 후보 1.1%, 김 후보 0.3%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과 공약을 잘 이행할 후보로는 이 후보 41.4%, 윤 후보 37.6%, 안 후보 12.6%, 심 후보 3.1%, 김 후보 0.5%로 집계됐다.

설문 응답자의 49.1%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41.4%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KSOI 조사 방식은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100%로 응답률은 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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