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뉴스에 댓글 700여개 달며 높은 관심
싸움을 말리던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조선일보가 17일 단독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 S초등학교 5학년 서모(58) 여교사는 교실에서 김지석(가명·11) 학생이 친구들과 싸우는 것을 말리다가 오히려 김군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목격한 교사는 "지석 학생이 싸움을 말리던 서 선생님 머리채를 잡고, 온풍기 앞으로 밀쳤다"고 말했다.

다른 교사는 "심지어 서 교사 얼굴을 때려서 피를 흘렸다"고 말했다. 현재 서 교사는 제자에게 맞은 충격으로 병가(病暇)를 내고 학교에 나가지 않고 있다.

교사들은 김군의 경우 수업 태도가 불량하다고 지적하면 교사를 향해 침을 뱉거나 욕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하지만 교사들의 학생 체벌이 금지돼 있고, 여교사들은 김군을 힘으로 이기지 못했다.

한 교사는 "서 교사를 폭행한 김군 학부모는 오히려 '우리 애가 원래는 안 이랬는데, 지금 담임선생님인 서 교사하고 안 맞아서 이렇게 됐다'며 화를 내더라"고 전했다.

다른 5학년 담임교사는 "폭행사고 다음 날 5학년 교사들이 모여 회의하면서 다 같이 손을 잡고 울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억울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과 관련된 보도(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01&newsid=20101217075006460&p=ned)에는 7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이팅님은 "아무리 자기 자식이 귀하다지만 잘못은 잘못이라고 똑바로 인식시켜 주어야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다."라고가정교육을 강조했다.

메우라님도 "애들 행동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부모의모범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청양고추님은 "요즘 버르장머리 없는 애들이 한둘인가!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거 아닌가!이는 학부모잘못이 99.9%다."라고 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