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현대경제연구원과 코오롱베니트가 미래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사업’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하태영 현대경제연구원장과 이호선 코오롱베니트 대표가 26일 과천 코오롱 본사에서 빅데이터 분석 사업의 전략적 제휴행사를 가졌다.
양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사업에 필요한 교육은 물론 지식공유 활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양측은 약 6개월 동안 공동 TF 활동을 통해 분석 방법론을 확립하고 분석사례 리포지토리를 구축하는 등 전문 업체 간 협업체계 구축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
양측은 의료·제약 산업에 역량을 먼저 투입해 향후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 공장까지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태형 현대경제연구원장은 “종래의 빅데이터가 기대에 비해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기업이 빅데이터를 통해 기업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보다는 데이터 자체에만 열광했기 때문”이라며 “코오롱베니트와의 제휴를 계기로 현대경제연구원이 가진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분석능력을 코오롱베니트의 솔루션과 분석 경험을 결합해 기업의 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호선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양측이 공동으로 개발한 분석방법론을 바탕으로 컨설팅-솔루션-분석 등 빅데이터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빅데이터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