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담배를 많이 피우는 지역은 강원이며 흡연 여성중 상당수가 비흡연 여성보다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대학교 신민호 교수가 조사한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강원의 남성 흡연율이 47.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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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를 피우는 여성이 비흡연 여성보다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더 많이 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남성 흡연율이 가장 낮은 시·도는 39.6%를 나타낸 서울이며 여자 흡연율은 인천이 5.4%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1.5%로 가장 낮았다.
남성 흡연율은 2009년 50.4%를 정점으로 2011년 47.1%, 2013년 45.8%, 2014년 45.3% 등으로 매년 감소했으나 여성 흡연율은 2009년 3.2%를 정점으로 2011년에는 2.8%로 감소했으나 이후부터 2014년까지 3년간은 2.8%로 변함이 없었다.
연령별 흡연율은 남성은 40대 51.5%, 여성은 20대가 3.9%로 가장 높았다. 교육수준별로는 남자 '중졸', 여자 '무학'이 가장 높은 흡연율을 보였다.
월소득수준에 따라서는 200만 이상 300만원 미만 남자와 100만원 미만 여자 흡연율이 최고를 기록했다. 직업별 최고 흡연율은 남자 기능 단순노무직, 여자 판매서비스직으로 조사됐다.
한편 흡연 여성이 비흡연 여성보다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도 나왔다.
흡연여성 중 다이어트를 위해 단식을 택한 비율은 비흡연자의 2.2배에 달했다. 또 의사가 처방한 다이어트 약물은 2.4배, 의사가 처방하지 않은 다이어트 약물은 3.5배가량 각각 더 많이 복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조영규 교수팀은 2008~2011년 사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의 다이어트 경험여성 중 흡연자 511명과 비흡연자 3678명을 비교 분석 27일 발표한 결과다.
다이어트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 운동 비율은 비흡연여성을 1로 봤을 때 흡연여성은 0.87에 그쳤다. 식사량을 줄이거나 식단을 조절하는 비율도 비흡연자 대비 0.71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결과는 흡연여성이 권장하지 다이어트 방법을 비흡연 여성보다 더 많이 선택하고 있어 그만큼 부작용도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 교수는 “일부 여성들은 체중조절과 금연 후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담배를 끊지 못한다”며 “흡연 여성에 대한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