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VJ특공대' 연출 조작 의혹 관련해 “조작이 사실일 경우 제작사를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12월19일 ‘뉴스데스크’는 ‘VJ특공대’가 걸그룹 소녀시대가 좋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조명했는데 이 일본인들이 사실은 관광객이 아니라 한국에 살고 있는 유학생과 회사원이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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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VJ특공대' |
당시 출연했던 한 일본인은 인터뷰를 통해 “소녀시대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는다. 제작PD의 요구에 따라서 연기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뉴스데스크는 이날 방송에서 'VJ특공대'뿐 아니라 지상파 TV의 맛집 프로그램들도 내용을 연출하는 사례들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MBC 맛집 프로그램에 손님으로 등장했던 사람이 SBS와 KBS 맛집 프로그램에도 연이어 출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출연자들에게는 무료음식쿠폰 및 3만원 가량의 출연료가 주어졌으며 '맛이 없어도 맛있게 먹어라'는 연출지시까지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KBS 측은 “외주제작사 프로그램이라 제작과정을 모두 알기는 어렵다.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외주 제작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인위적 연출 및 인력동원 금지’ 등 프로그램 제작 지침을 철저히 교육해 유사 사례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측은 ‘주말 뉴스데스크’가 거론했던 'VJ특공대'의 인터넷 다시보기 방송을 삭제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