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4% 감소했지만 ‘영업익·당기순익’ 늘어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애경산업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 5739억 원,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 42% 증가했다.

   
▲ 애경산업 CI/사진=애경산업 제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디지털 강화 및 글로벌 영역 확장의 성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개선됐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화장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성장한 2217억원, 영업이익은 119.5% 증가한 29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영향으로 국내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글로벌 성과가 화장품사업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경쟁 심화에도 디지털 채널 확장을 통한 매출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외 국가들에서도 매출이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3522억원으로 6.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 경쟁 심화,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마케팅 투자 지속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애경산업은 설명했다. 반면 디지털 마케팅 투자의 성과로 디지털 채널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케라시스를 중심으로 생활용품사업의 글로벌 매출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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