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대비 14.85포인트(1.63%) 내린 895.68로 장을 끝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45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1억원, 1866억원어치씩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07%), 정보기기(0.32%), 유통(0.13%)만이 상승했고, 나머지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디지털컨텐츠가 9.13% 내리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IT S/W&SVC가 5%대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가 2%대 하락률을 보였다. 오락·문화, 통신장비, IT부품, 제약, 제조, 화학, 기계·장비 등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1%), HLB(0.16%)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67%), 엘앤에프(1.83%), 펄어비스(-2.94%), 카카오게임즈(-6.33%), 위메이드(-28.89%), 셀트리온제약(-0.34%), CJ ENM(-4.13%), 천보(-3.18%) 등이었다.

금일 코스닥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80개, 하락종목은 975개를 기록했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8억4418만주, 거래액은 7조56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1196.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