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비비고’ 브랜드로 운영
“‘김=한식’ 세계 알릴 것”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CJ제일제당이 국내 김 브랜드 ‘비비고 김’과 자회사 삼해상사의 ‘명가김’을 통합한 ‘CJ명가’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국내와 해외의 김 사업 효율화를 꾀한다. 국내서는 통합 브랜드 ‘CJ명가’로, 해외서는 K-Food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를 지속적으로 내세운다. 

   
▲ CJ제일제당 통합 김 브랜드 CJ명가 브랜드이미지(BI)/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명가 제품은 세분화된 국내 소비자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대중(Mass), 고급(Premium), 대표(Signature) 등 세 가지로 나눠 운영한다. 가성비를 앞세운 ‘대중’ 제품은 재래김, 파래김 등 친숙한 제품들로 꾸린다. 감태김, 직화구이김 등 고급 원초와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은 ‘고급’, 초사리김·지주식김 등 특별한 원초로 만들어 CJ명가만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제품은 ‘대표’ 라인업이다.

자회사 삼해상사의 50년 넘는 원초 구매 노하우와 CJ제일제당의 직화 기법 등 차별화된 가공 기술력을 활용한다. 이 같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더한 첫 제품으로 ‘CJ명가 직화돌김’과 ‘CJ명가 담백구운김’ 2종을 선보인다. 초겨울에만 채취할 수 있는 질 높은 돌김 원초를 사용한 ‘직화돌김’은 CJ제일제당만의 직화구이 특허 기술로 바삭함을 더했다. ‘담백구운김’은 조미 없이 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968년 설립된 삼해상사는 국내에서 조미김을 최초로 개발한 국내 최대 마른김 전문업체다. 반세기 넘는 업력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원초 수급망과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20여 개국에 원초와 김을 수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성숙기에 접어든 4000억원대의 국내 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과 삼해상사가 가진 강점을 집약해 품질 기반의 종합 김 브랜드 CJ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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