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 대비 시비 편리성·비효 지속성 개선…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서 테스트 지속
[미디어펜=나광호 기자]KG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 기능성 고형비료 315톤을 수출했다. 4년에 걸친 현지 테스트 및 검수를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G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국내 생산공장 검수 등을 수득하고, 제품 개발을 위해 현지 파트너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는 국가표준인증(SNI)을 통해 수입품 관리규정을 통과한 제품의 유통·판매만 허가하고 있다.

   
▲ KG케미칼 임직원들이 인도네시아에 고형비료를 수출한 것을 기념하고 있다./사진=KG케미칼

동남아 지역은 강우량이 많아 비료의 유실이 큰 조림 환경인 탓에 일반 비료의 효과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KG케미칼은 기존 제품 대비 시비 편리성과 비효 지속성을 개선한 고형비료를 독자 개발했으며, 내수시장에서 높은 점유율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G케미칼 관계자는 "현지 환경에 적합한 미생물을 분석해 동남아 기후에 최적화된 미생물 고형비료를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어 머지않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의 민간 비료회사로 출범한 KG케미칼은 KG동부제철·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KG ETS 등과 KG그룹을 구성하는 회사로, △유기질 비료 △미생물 제재 △고효율 하수처리제 △차량용 요소수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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