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15일 발표한 ‘2010년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결산’에 따르면 올해 평균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지상파TV 프로그램은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었던 한국-아르헨티나 전으로 나타났다.
또한, 드라마 가운데에는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36.7%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KBS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가 34.6%, KBS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가 33.4%, KBS 수목드라마 ‘추노’3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말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에는 해피선데이가 평균 시청률이 20%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MBC ‘세바퀴’(17.8%), KBS ‘개그콘서트’(16.6%), MBC ‘무한도전’(15.7%) 등의 순이었다.
2009년과 비교하면 드라마 가운데에는 평균시청률 40% 이상 드라마가 사라졌으나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4편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앞서, 지난 2009년 가장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던 프로그램은 KBS 일일 연속극 ‘너는 내 운명’으로 42.5%를 기록했고, MBC 월화극 ‘선덕여왕’(33.9%),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32.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드라마 평균 시청률에서는 상위 5위 안에 KBS가 무려 4편이 뽑혔으며, SBS가 1편으로 나타나 KBS 드라마의 독주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