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10년에서 15년 뒤, 향후 의사와 간호사가 부족해지고 한의사 치과의사 인력이 넘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30일 공개한 <2015~2030년 보건의료인력 수급 중장기 추계결과>에 따르면, 향후 15년 간 의사 한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모두 30%~80% 가까이 증가한다.
의사는 33.5% 증가(14만908명)하며, 간호사는 79.7% 증가(32만1659명)한다. 치과의사는 31.1% 증가(3만2484명)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한의사는 46.4%로 증가(2만9327명)할 것이라 추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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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0년에서 15년 뒤, 향후 의사와 간호사가 부족해지고 한의사 치과의사 인력이 넘칠 거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TV 영상캡처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한의사 모두 30%에서 80% 가까이 증가하지만, 인력 부족 및 인력과잉의 여부는 인력의 공급부족 현상에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의사인력은 2024년부터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간호사 인력은 2030년에는 16만 명에서 18만 명 가량의 인력 공급부족이 예상됐다.
이와 달리 한의사는 1700여 명의 인력 공급 과잉이 전망된다. 치과의사 또한 2030년에 1800명에서 2900명 가량의 인력이 과잉 현상을 보일 것이라 전망됐다.
특히 보건사회연구원은 “간호사는 활동 인력이 전체 면허 소지자 대비 59%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히며, “향후 의료 인력의 수급은 의보건 분야의 수요에 대응하여 적절히 조정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