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2014년 세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서 국민모임 창당에 일조한 정동영 전 의원이 돌아오는 4.29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정동영 전 의원은 30일 오전 11시 여의도 본인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보세력 통합, 대안야당 건설”을 꿈꾼다며 재보궐선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동영 전 의원은 “국민모임을 제 1 야당을 대체하는 대안야당으로 키우겠습니다. 진보세력을 통합하겠습니다. 돈 없고 빽 없고 힘 없는 사람들이 믿고 지지할 수 있는 진보정당을 건설하겠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제 몸을 던지겠습니다”라고 본인의 포부와 각오를 밝혔다.

   
▲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왼쪽 상의에 달고 나온 정동영 전 의원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앞에 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동영 전 의원이 서울 관악을 출마를 선언하는 재보궐선거 출마의 변이었다. /사진=연합뉴스TV 영상캡처 

이어 정동영 전 의원은 “어제 뜬 눈으로 밤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제가 무엇이 되고 안 되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 몸을 불사르겠다고 정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돌아오는 이번 4.29 재보궐선거에 임하는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로 인해 서울 관악을은 이번 재보궐선거 4 곳 중 최고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의 각 후보와 더불어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