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1만원대 치킨은 옛말이 되어갈까. 치킨 한 마리 가격이 점차 2만원 대에 접근하고 있다.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를 중심으로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원에 바짝 다가선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 대 가격의 치킨이 등장하고 있다.

3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BBQ의 신규 계절메뉴인 '베리링' 치킨은 한 마리에 1만9900원이라고 한다. 사실상 2만원 짜리 치킨이다. BBQ가 2015년 1월에 내놓은 '치즐링'과 '허니갈릭스' 치킨도 각각 1만9000원, 1만8900원이라고 한다. 2만원이나 다름 없는 가격이다.

   
▲ 신메뉴 ‘버팔로윙’ 출시를 기념해 2014년 12월 4일까지 특별 구성한 ‘치킨 샘플러’를 판매했던 KFC. 당시 KFC는 모든 치킨을 하나씩 담은 치킨 샘플러를 1만3000원에 판매했다. /사진=KFC 제공 

교촌치킨은 레드스틱·레드콤보·허니콤보 등 비싼 치킨제품의 가격이 1만8000원으로 올라섰다.

BHC와 네네치킨 모두 마찬가지다. 몇 가지 순살제품에 대해서 1만9000원 대의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BBQ는 2014년 여름, 브라질 월드컵 기간부터 2만원 이상의 가격을 내건 치킨을 팔고 있다. BBQ의 몬스터치킨 콤보는 2만3천이며, 네네치킨의 양파닭 순살은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