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와 관련해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이번 침공 사태를 지켜보며, 우리 국민들에게 지금 절실한 지도자의 모습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고 밝혔다.
김영호 의원은 이날 늦은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제타격을 외치며 '힘으로 보여주자' '전쟁도 불사한다'는 식으로 안보를 정쟁화하는 후보,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평화를 지켜낼 유능하고 위기에 강한 대통령 후보 중 어느 누구를 선택해야겠냐"며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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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미디어펜 |
김 의원은 글에서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을 본격 감행하면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주요 도시가 불바다가 되고 있다"며 "국제법 위반을 논할 여지조차 없는 전쟁범죄"라고 규정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의 이번 침공 사태, 우리와는 상관없는 '강건너 불'이 아니다"라며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신냉전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다시금 20세기 지정학적 갈등의 여파가 언제든 우리 한반도를 덮쳐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전쟁이 아닌 평화로 가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오직 평화만이 우리 경제와 미래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후보도 함께 그 역할, 잘 해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민주당과 이 후보는)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각종 원자재 공급망을 점검하고 수출 기업의 애로현황도 점검하고 지원대책도 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