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서 "6일 내 정당 연석회의·정개특위 연 후 국회 본회의 개최하자" 제안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재명 대선후보의 정치개혁안이 담긴 법안들을 처리하자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게 제안하고 나섰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정개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저는 합리적으로 대화가 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묻고 제안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정치개혁 과제를 풀기 위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이를 논의하기 위한 대표 회담을 이 대표에게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 2월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통합 정치개혁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정개특위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3일에서 6일 사이에 정개특위를 열고 직후 본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 정개특위 위원인 정의당 이은주 의원을 포함해 정의당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국민의힘의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3월 6일 이전 '정치개혁 정당 연석회의' 개최를 제안한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각 정당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개특위 위원들은 3가지 입법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확대법, 위성정당 금지법, 대통령 인수위 기간 당선자와 국회의 협치 내용을 담은 인사청문회법 개정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태년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정치개혁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 의원은 "입법 가능한 제도부터 추진하겠다"며 "정개특위 소집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