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떨어졌다.

   
▲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떨어지며 4거래일 만에 다시 27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사진=연합뉴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2.12포인트(-2.29%) 내린 2651.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 종가는 지난달 28일(2699.18) 이후 4거래일 만에 다시 27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달 24일(2648.80) 이후 6거래일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3.26포인트(-1.23%) 내린 2680.17로 개장해 낙폭을 키워나갔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849억원, 960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주가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오히려 2조110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이날 개인의 일일 순매수 금액은 작년 8월 13일 2조8040억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대치였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하는 등 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96%), LG에너지솔루션(-3.38%), SK하이닉스(-4.02%), 삼성바이오로직스(-1.42%), NAVER(-3.31%), 카카오(-3.27%), LG화학(-3.93%), 현대차(-2.61%)를 비롯한 10위권 전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6만9900원까지 떨어져 약 4개월 만에 장중 7만원선이 깨졌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42%), 의료정밀(-3.22%), 증권(-3.10%), 음식료품(-3.10%), 섬유·의복(-3.04%) 등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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