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한진칼과 대한항공에서 총 34억여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준이다.

15일 한진그룹 계열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한진칼에서 16억9800만원, 대한항공에서 17억3200만원을 지급받았다.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대한항공 제공


우선 한진칼에서는 전년 13억6600만원 대비 24% 가량 늘어났고, 대한항공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한진칼 보수가 늘어난 이유는 급여 인상이 아닌, 수령기간의 차이 때문이다.

2019년 4월 한진칼 회장에 오른 조 회장은 2020년 3월까지 약 1년간은 사장직급의 급여를 받았다. 회장직급 급여를 수령한 것은 2020년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이다. 회장직급 급여를 12개월간 수령한 지난해와 비교할 때 급여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총 34억3000만원을 받은 조 회장의 연봉은 전년 30억9800만원보다 1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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