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증시에서 KTB투자증권의 거래가 정지됐다. 테마주도 아닌 증권주가 주가급등으로 거래가 정지된 것은 이례적이다.
3일 한국거래소는 KTB투자증권을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하고 매매거래를 하루 동안 정지했다. 이후 3거래일간 정규시장에서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 매매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1815원이었던 KTB투자증권의 주가는 지난 2일 3785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다.
이 같은 KTB투자증권 주가 상승세는 일평균 거래대금 8조원을 넘기는 등 증시가 활황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자회사 KTB PE(사모투자), KTB네트워크 등의 투자회수에 따른 이익반영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KTB PE와 KTB네트워크는 각각 사모투자펀드(PEF)와 벤처캐피털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