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우크라이나 특별초청... 러시아 침공 규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비축유 방출을 공식 승인했다.

IEA 회원국 비축유 총 6000만 배럴로 이 중 한국은 442만 배럴이 방출 예정이다.

   
▲ 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비축유 방출을 공식 승인했다./사진=산업부


또한 이번 IEA 각료회의는 회원국, 준회원국, 회원가입추진국, 초청국의 장관급 정부인사와 IEA 에너지기업협의회) 등 주요 에너지업계 CEO가 참여해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부문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등 참여국 간 에너지전환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특별초청국으로 초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시장 영향과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각료회의 참여국들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안정적인 국제 에너지 시장을 위한 에너지 안보 보장 노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이행 노력이 병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안보 차원에서 보편적 경제활동 및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해 적정 가격의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참여국간 협력하기로 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에너지 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한 비축유 방출을 공식 승인함과 동시에, 동 사태를 초래한 러시아 및 벨라루스에 대한 IEA 참여 권한을 제한했다.

이와 함께 브라질과 캐나다는 각각 올해 말까지 자국 석유 생산량을 하루 30만 배럴 증산하기로 하는 등 에너지 시장안정화를 위한 회원국들의 노력이 이어졌다.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수소 등 재생에너지 확산, 에너지 효율 증대 등 참여국별 탄소중립 이행 계획 및 △민간투자 유도 △난(難)감축 산업 △핵심광물 안보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세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여국들은 전기화, 수소인프라 확충 등 초기 투자비용은 높으나 탄소중립에 필요한 분야에 민간투자 확대를 위해 원활한 정부 허가를 비롯한 민간-정부 협업 필요성에 공감했다.

   
▲ 발언하고 있는 문 장관./사진=산업부


문 장관은 발언에서 “한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IEA 및 주요국과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이번 비축유 방출에도 동참해 총 442만 배럴 방출을 추진 중일 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석유 및 가스 분야의 국제공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해 수소, 에너지 저장장치(ESS), 에너지 정보기술(IT) 등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확산에 힘쓰고 있다”며 “핵심광물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각료회의에 연계해 24일 개최된 회원국 각료이사회에서, 회원국은 공동성명서를 추가 채택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러시아의 신속한 철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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