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정관 일부 변경…LPG 트레이딩 역량 제고·해외사업 최적화·개도국 시장 진출 가속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수송용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수소 충전사업을 추진 중으로, 미래형 융복합스테이션 브랜드 'E1 오렌지 플러스'도 론칭했다."

구자용 E1 회장은 25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제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영업은 한국가스공사 공급물량 확보로 판매량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해외사업에서는 저가 물량 확보·구매조건 다변화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1은 올해 '변화와 도전'이라는 경영 기조 하에 △미래성장사업 성과 창출 △해외사업 최적화 △ESG 및 혁신기반 경영관리 등 4가지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액화석유가스(LPG)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아시아 개도국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그간 국내 LPG 수요가 지속적으로 주는 가운데 해외 트레이딩 경쟁도 심화되는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동남아 시장 확장 및 서남아 지역 신규 진출로 LPG 트레이딩 역량을 향상시키고 시장 분석 역량 강화·적기 헷지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LPG 외에도 납사 등의 제품 트레이딩 사업도 모색한다. LPG 차량 보급·기술개발을 유도하고, LPG 선박 벙커링 및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사용처의 LPG 전환 등 수요 확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1은 주당 220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한다. 이는 시가배당 4.5%에 해당하는 것으로, 총 배당 규모는 127억원 수준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김정관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 이사는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지식경제부 2차관과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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