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공작기계 전문업체 유지인트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857.34대 1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청약에는 약 2조6492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향후 시장 성장성이 큰데다가 신제품 및 자사브랜드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청약 흥행의 핵심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지인트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소형 머시닝센터 시장에서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주력제품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 것이 높은 수익성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향후에도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사 브랜드 확장 및 신시장 개척 등 새로운 성장엔진 장착으로 지속 성장해 투자자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유지인트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된 바 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전체 기관 726개 중 650개 기관이 모두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이 중 약 90%가 확정 공모가인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진기 유지인트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기술력, 제품력, 대응력의 3박자를 고루 갖춰 글로벌 중소형 공작기계 시장 내 유지인트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며 “이미 소형 머시닝센터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만큼 차세대 성장동력인 신제품 및 자사브랜드 확장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주력하며 국내외 공작기계 산업과 동반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유지인트는 오는 1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