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한진중공업 수비크조선소가 프랑스 최대 해운사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전경. / 사진=한진중공업 제공
한진중공업은 프랑스 최대 해운사인 CMA CGM으로부터 6컨테이너 2600개를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400, 59, 깊이 33규모로 세계 최대이다.
 
한진중공업은 이 선박을 수비크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2017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수비크조선소는 길이 550, 135에 이르는 초대형 독을 갖춰 6컨테이너 2만개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기 위해 피로 설계 수명을 늘리는 등 선체구조를 강화했다. 또 고효율 엔진을 장착하고 에너지 저감 장치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성능을 갖추는데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한 관계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는 사실은 글로벌 선사로부터 건조 역량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다라며 완벽한 품질과 납기로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