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교감 “급식, 돈 안내면 꺼져”…건물은 무너지기 ‘직전?’ 학생복지 ‘뒷전’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서울 은평구에 위치함 충암고 교감이 전교생 앞에서 급식비 미납 학생명단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충암고 김모 교감은 지난 2일 학교 식당 복도 앞에서 급식비 미납자 현황을 들고 학생들을 일일이 확인한 후 들여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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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암고 교감 막말 파문/사진=충암고 학생 제공 |
이 과정에서 충암고 교감은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들에게 “내일부터는 오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충암고 교감은 장기 미납학생들에게는 “몇백만원을 안 낸 거냐. 밥먹지마라”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전체 학생이 피해를 본다. 꺼져라”등 교육자라고는 믿기 힘든 막말을 퍼부어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충암고 교감의 독촉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암고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서울 시장·교육감 후보들이 학교 안전 문제로 대거 방문해 화제가 된 이력이 새삼 알려지면서 학생 복지의 ‘뒷전’ 실태를 여실히 보여준 바 있다.
당시 한 언론에 따르면 충암고는 건물 바닥과 벽 등에 금이가고 페인트칠도 벗겨진 상태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현실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본관의 경우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아 옥외비상계단에 자물쇠를 걸어 출입을 봉하는 등 조치로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