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녹내장 예방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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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타이·레깅스 '쥐약'…당신이 미처 몰랐던 녹내장 예방법은? |
눈에는 일정한 압력이 있어야 제기능을 할 수 있는데 이 압력이 너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을 받아 녹내장으로 이어진다.
일반적인 녹내장의 증상은 눈의 통증, 두통, 시력감퇴가 나타나고 사물 주변이 뿌옇게 보이기 시작하면서 심해지면 메스꺼움과 구토 등이 생긴다.
녹내장의 원인은 노화와 고도 근시, 가족력, 눈에 외상을 입거나 장기간에 걸쳐 스테로이드 점 안약을 투여한 경우, 당뇨, 고혈압, 갑상선 질환, 동맥경화증 같은 전신성 질환 등이 있다.
한의학에서 녹내장 치료는 ‘역(逆), 결(結), 담음(痰飮)’ 이렇게 3개의 범주로 나눈다.
먼저 역은 개방각 녹내장에 해당된다. 개방각 녹내장은 눈이 들어있는 구조를 안와라고 하는데 안와의 구조적 이상으로 슐렘관이 망가지는 것이다.
적절한 수기요법을 통해서 안와의 구조적 이상을 회복시킨다. 또 약물요법을 통해 안압을 낮추는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결은 폐쇄각 녹내장에 해당된다. 폐쇄각 녹내장은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독소가 남아있어 정상 순환계통에 장애를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독소를 배출시켜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치료법을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담음은 안압 자체는 정상인데 녹내장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비정상적인 체액으로 인해서 시신경 장애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치료를 시행해 나간다.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가슴을 압박하는 속옷이나 상의는 피하고 넥타이도 느슨하게 맨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해 시신경을 손상 시킬 수 있으므로 금지해야 한다.
또 음주도 녹내장에 치명적이다. 음주를 하면 담음 형성을 유도해 시신경의 영양공급을 방해한다.
이 외에도 머리로 피가 몰리는 물구나무서기나 복압이 올라가는 윗몸 일으키기 등의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야맹증과 안구건조증이 생긴다. 비타민 A가 풍부한 동물의 간(소 간), 어유, 달걀이나 비타민 A의 전구체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당근, 늙은 호박, 녹색 채소류, 옥수수, 오렌지, 귤, 김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B2의 결핍으로 결막충혈이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 B2가 풍부한 우유, 요구르트, 치즈, 육류, 달걀, 버섯, 시금치, 브로콜리 등을 많이 섭취 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제인 비타민 E도 눈에 손상을 주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에 식물성 기름, 땅콩, 아스파라거스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아연이 부족하면 각막의 부종이 생겨 눈이 불투명해지고 심하면 결막염, 안구건조증, 각막연화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육류, 굴, 게, 새우, 콩류, 견과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녹내장은 병이 깊어질 때까지 증상이 없고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사전 예방과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