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ESG 실천 협약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에 전 세계 한인 경제인이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5번째)과 World-OKTA 장영식 회장(좌측 5번째)이 30일 경기도 신텍스에서 ESG 실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T


aT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은 30일 경기도 용인 소재 신텍스에서 열린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와 연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활용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홍보·교육 등 ESG 가치 실천 글로벌 확산 및 재외동포 한인 기업 대상 ESG경영 추진 노력 등에 협력키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으로, 공사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기구(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로 심각한 수준임에 따라, 공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66개 지방자치단체·교육청·협회 등과 협력해 저탄소 식생활을 확산 중이다.

해외로는 아시아 대표 백화점 그룹 Parkson(百盛), 미국 대형 유통업체 H-MART와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을 범세계 운동으로 추진 하고 있다.

공사는 특히 전 세계 64개국 138개 지회, 2만8000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World-OKTA와의 이번 협약으로, 전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경제인들과 함께 저탄소 식생활 운동을 확산함으로써 글로벌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진 aT 사장은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실천에서 환경경영은 중요한 축”이라며 “저탄소 식생활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동참해 지구를 지키는 2050 탄소중립 체제에 앞장서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식 World-OKTA 회장은 “먹거리 차원의 탄소배출량 줄이기 캠페인인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앞으로 캠페인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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