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한화건설이 서울시 강북구 일대에 ‘한화 포레나 미아’ 손님맞이에 나선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지역으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약 11억원이다. 일각에서는 고분양가 논란도 있지만 신규 분양이 귀한 서울에서 공급되는 만큼 무난하게 완판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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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포레나 미아 투시도./사진=한화건설 제공 |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다음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한화 포레나 미아’ 분양에 나선다.
한화 포레나 미아는 최고 29층, 4개 동 총 49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총 424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39㎡ 23가구 △53㎡ 107가구 △59㎡ 68가구 △74㎡ 50가구 △80㎡ 104가구 △84㎡ 72가구다.
해당 단지는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바로 앞에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미아삼거리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주변 단지들이 언덕에 위치한 것과 달리 평지에 조성되며, 인근 미아동 개발 계획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타입별 분양가는 △39㎡ 5억1843만~5억4489만원 △53㎡ 6억9241만~7억2913만원 △59㎡ 7억7585만~8억3211만원 △74㎡ 8억8230만~9억1962만원 △80㎡ 10억2682만~10억8416만원 △84㎡ 10억8922만~11억4924만원이다. 분양가 9억원을 넘어서는 74㎡ 타입부터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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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포레나 미아 타입별 분양가./사진=한화 포레나 미아 입주자모집공고문 |
인근에서 2010년 준공된 ‘삼성래미안트리베라2단지’와 2011년 준공된 ‘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있다. 삼성래미안트리베라2단지는 지난해 9월 84㎡(14층)가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두산위브트레지움은 지난해 9월 84㎡(9층)가 9억9000만원, 84㎡(4층)가 9억 7800만원에 거래됐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한화 포레나 미아의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서울이라는 희소가치가 있는 지역에서의 신축단지에다 양호한 입지를 고려하면 충분히 청약을 넣을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올해 초 분양한 인근의 GS건설의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도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완판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1순위 청약에서 295가구 모집에 1만 157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3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계약포기 물량 등에 18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1만2569명이 신청하면서 69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신규 분양이 귀하고, 미아동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분양가로는 보이지 않고, 혹시 무순위청약까지 가더라도 완판에는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수도권 공급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단기간에 공급이 늘어나기는 어려운 만큼 가점이 낮지만 현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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