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경남기업 전회장, “융자금 횡령 사실 무근”

자원외교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성완종 전 회장이 “자원개발과 관련해 융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자원외교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은 8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16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 자원외교 비리연루 의혹 성완종 경남기업 전회장, “융자금 횡령 사실 무근”/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성완종 전 회장은 이어 ”MB 정부의 피해자가 어떻게 MB맨이 되겠냐“며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나는 MB맨이 아니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명동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자원외교 비리 수사와 관련해 이 같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성완종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9일 오전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성완종 전 회장은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 460억원을 받아내고 경남기업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30억 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ㆍ횡령)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9000억원대 분식회계를 벌인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