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초월한 공공분야 혁신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경을 초월한 공공부문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 농촌진흥청 전경./사진=농진청


7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 KOPIA 사업’은 1차로 지난해 9월 OECD가 선정하는 공공혁신 우수 혁신 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2차에서 최종 9개 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OECD는 104개의 세계 공공혁신 우수사례와 131개의 연구사례를 분석하고, 43개국 141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 등 심층적인 선정과정을 통해 KOPIA사업을 비롯해 최종 9개 혁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OPIA 사업은 농진청이 공적개발원조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농업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개발협력국의 농업 생산성 증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농진청은 KOPIA 사업을 통해 해외 개발협력국의 농업과학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현지 농업기술 보급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까지 986명의 한국 농업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또한 상대국 농업전문가 양성을 위해 151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교육과 훈련을 추진했으며, 해외 농업인 12만59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농업 교육도 실시했다.

OECD는 KOPIA사업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옥수수 신품종 종자를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종자 자급기반을 구축한 사례 등 사업성과를 상세히 소개하면서, KOPIA 사업이 농업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식량증산을 통해 국제기구(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두 번째 목표인 세계 식량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OECD는 농진청이 KOPIA사업을 개발원조위원회(DAC)의 기준에 따라 운영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과 영향력, 지속성을 겸비한 농업과학기술 혁신 기반의 혁신적인 개발협력 플랫폼이라고도 평가하면서 “앞으로 다른 국가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이 가능한 선진국형 공적개발원조사업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 박병홍 농진청장./사진=농진청


박병홍 농진청장은 “향후 우리 정부는 물론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협력해 2030년까지 100가지 한국 농업기술을 100만 해외 농가에 보급해 세계인구 5000만명 이상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글로벌 리더로서 대한민국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동시에 해외에서 개발된 농업기술이 앞으로 닥쳐올지도 모를 국내 식량부족 상황을 대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국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OECD가 최종 선정한 9개 공공혁신 우수사례는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고위급 정부각료를 비롯해 시민단체 및 국제기구 등 매년 4000여 명이 참석하는 ‘2022년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국경을 초월한 정부혁신 실현’ 보고서를 통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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