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음카카오의 주가가 잇딴 호재에 상승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8분 현재 다음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4.39% 오른 11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에 대해 "비수기 효과로 광고매출이 전기 대비 1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게임부문은 전기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시장의 우려와 다르게 게임부문의 성장이 여전히 견조하며 카카오스토리 매출 확대,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등의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금융위원회는 다음카카오 등 IT 자본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을 오는 16일 금융연구원 주관 공개 토론회를 거쳐 6월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이 도입된다면 다음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카카오 역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출시 2년 동안 매 분기마다 매출 성장률이 평균 140%에 달하고 올 초 일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 이날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