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지] 유서를 쓰고 잠적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끝내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9일 오후 3시32분께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에서 등산로를 따라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산속으로 30m 더 들어간 곳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성완종 전 회장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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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전 회장, 북한상 형제봉 매표소 인근서 숨진채 발견…"나는 결백하다, 장례는 간단하게"/사진=MBN 캡처 |
이날 오전 8시6분께 자택에서 성 전 회장이 없는 것을 확인한 운전기사가 112에 가출신고를 했고, 재차 아들이 오전 8시12분께 청담파출소에서 신고했다. 잠적 10시간 만에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은 유서를 남긴채 이날 오전 5시11분께 강남구 청담동 자택을 나간 뒤 자취를 감췄다.
자택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장례절차 등 구체적 내용이 명시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내용에는 "나는 결백하다, 장례는 간단하게 해달라"는 내용과 "어머니 묘소 근처에 묻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완종 사망 소식을 접한 검찰은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고인 명복 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