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싱크탱크 참여논란관련 소회 밝혀
이병기 종편보도전문채널선정 심사위원장(전 방통위상임위원,서울대교수)는 박근혜 싱크탱크에 참여한 것과 관련하여 소회를 밝혔다.
이전상임위원은2011년 1월 2일 언론에 배포한 "종편보도 PP 심사를 마치며"라는 글을 통해 "합숙심사 기간 동안에 박근혜 의원의 "국가미래연구원" 참여와 관련해 심사 공정성 논란이 있었던 것은 나로서도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일"이라며 "그것은 이번 심사와는 전연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으며 심사위원장은 채점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병기 상임위원은 심사위원장이 "누구나 기피하게 되는 일"이라며"그러나 우리나라 방송계, 나아가 우리나라 사회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될, 누군가는 반드시 “희생”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심사위원장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병기전상임위원은 "처음에는 나도 반사적으로 거절했다."며"어려운 일을 기피한다는 데 대한 수치감도 있었다. 그래서 재차 제의가 왔을 때에는 결국 수락하고 무거운 업무를 떠맡게 되었다"고 수락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전위원은 "(이번 심사가) 집단 지성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적의 결정, 최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심사위원회를 달리 구성했더라도 이번 우리 심사위원회가 한 것 이상으로 잘할 수 없었으리라고 자부한다."고 심사결과에 최선을 다했음을 자평했다.
또, "매사를 정치의 눈으로 보고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다.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과학기술이다."라고 정치적인 비판에 반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