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후보가 만장일치로 후보안 상정을 통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 자격으로 산업은행이 추천한 정성립
STX 대표의 차기 사장 후보안 상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
이로써 오는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통과만이 남아 사실상 사장 선임이 확실시됐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앞서 정성립 사장 선임에 대해 외부인사로 규정하고 파업을 해서라도 반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펼쳤지만 지난 8일 정 사장과의 만남 이후 “정 후보자가 적합한 인물인지 지켜보겠다” 라며 한발 물러난 상황이다.
지난해 조선3사 중 유일하게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한 대우조선해양이 신임 사장 선임과 관련해 진통을 겪으면서 올해 수주 실적이 급감하는 등 역풍을 맞은바 있다.
이번 신임 사장 선임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다시 봄바람이 불어올지 정 사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