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긍정 평가 8%p 하락, 부정 평가 3%p 상승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40% 초반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 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2%가 ‘잘하고 있다’, 45%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8%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11%가 '공약 실천'을 꼽았고, '결단력·추진력·뚝심'(7%), '인사'(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26%가 '인사', 21%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라고 답했다. 이어 '독단적·일방적'(9%), '소통 미흡'(7%) 등 순이다.

   
▲ 한국 갤럽이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에서 45%가 부정의 평가를 했고, 42%만이 긍정의 평가를 했다.(자료사진)./사진=인수위 제공


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55%가 '검찰 수사권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으며 35%는 '검찰 수사권을 경찰에 이양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검찰 수사권 유지' 의견이 90%,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2%만 ‘검찰 수사권 경찰 이양’에 동조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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