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1% 넘게 하락했다.

   
▲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1% 넘게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25포인트(-1.10%) 하락한 2639.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7.73포인트(-1.41%) 낮은 2630.58로 개장해 장 초반 한때 2615.5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장중 중국 봉쇄조치 완화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다소나마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87억원, 24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은 90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과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가 3.95% 급락하는 등 큰 낙폭을 나타냈다. 

다만 국내증시 장중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여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상하이 일부 지역에 대한 봉쇄 완화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75%), 삼성SDI(1.55%)와 보합세로 마감한 현대차를 제외하고 대다수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는 1.66%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30%), SK하이닉스(-2.25%), NAVER(-2.26%), 카카오(-2.00%), 기아(-0.24%), LG화학(-2.53%)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54%)을 비롯해 음식료품(-1.88%), 종이·목재(-2.34%), 화학(-1.02%), 전기·전자(-1.42%), 의료정밀(-1.50%), 유통업(-1.17%), 금융업(-1.72%), 서비스업(-1.40%) 등이 1% 넘게 떨어졌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