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작전’을 방불케 했던 비밀주의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갤럭시 S6엣지와 4000명의 글로벌 사전체험단을 동원 ‘보여주기’ 마케팅을 노리는 LG전자의 G4.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갤럭시 S6엣지와 LG전자의 G4의 극과 극 마케팅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갤럭시S6와 갤럭시 S6엣지 출고전까지 철저한 신비주의 전략을 구사한 반면 LG전자 조준호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사장은 대놓고 제품의 비밀을 한꺼풀씩 공개하는 노출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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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비주의' 마케팅을 택했던 삼성전자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
급기야 29일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의 실물 이미지와 구체적인 사양 등의 정보가 12일 새벽 내부직원의 실수로 통째로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지만 일각에서는 고의 유출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마저 보내고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 S6엣지가 삼전전자의 철통보안으로 글로벌 공개일 직전까지 실물사진은 커녕 이통사와 망 연동 테스트를 위한 완성품도 ‘박스폰’ 형태로 보냈던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LG전자는 G4 공개행사 초대장에 후면 천연가죽 이미지를 그대로 노출시켰고 이어진 예고광고에서 업계 최초로 F1.8 조리개 렌즈를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출시도 되기 전 ‘G4 글로벌 사전체험단 4000명’을 운영하는 파격적인 전략으로 입소문 마케팅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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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여주기'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LG전자 G4. |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갤럭시 S6엣지를 언팩 등 예정된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비밀주의’로 뜨거운 시장의 반응을 유도한 것과는 달리 ‘보여주기’ 마케팅 전략이 과연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불러 일으킬 지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세계시장 1위 브랜드라는 자부심과 함께 글로벌 호평을 발판으로 궁금증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을 한 번에 드러내는 자신감의 승부수라고 평가한다.
반면 LG전자는 뒤좇는 입장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 S6엣지의 폭발적인 인기에 제동을 거는 것과 동시에 차별화된 기능을 부각시켜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는 1석2조의 효과를 노린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철저한 007식 비밀주의의 갤럭시S6와 갤럭시 S6엣지와 보여주기식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G4의 승부가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시장은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