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기자] 전세계 물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및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2015 세계 물포럼'의 일환으로 경주HICO에서 ‘지방정부 회의(LRA Conference)’가 개회됐다.

   
 

지방정부 컨퍼런스는 정치적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해 상호 간 물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지방자치단체 단계에서 물 문제 해결방안의 실질적인 이행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 2006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4차 세계 물포럼에서 개설돼 지방정부들이 물 이슈와 관련한 그들의 경험, 해결책, 성과 등을 공유하도록 구성돼 있다.

지방정부과정 회의 목적은 우선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과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이스탄불 물 합의문(IWC) 이후 지방정부 이행상황 점검과 향후 과제 도출하는 데 있다.

또한 유엔지속가능발전 목표(SDGs)와 연계한 지방정부 단위 물 관리 정책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방정부의 성공사례와 정책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세계 지방정부의 물 관리 정책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이스탄불 선언문에 명시된 합의사항을 달성하기 위해 지방정부가 채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정책방안을 마련하고, 이스탄불 선언문에 기초한 한국 지방정부의 통합적인 물 관리 정책 시범사업 출범을 통해 한국 지방정부의 정책적 리더십 발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경상북도는 대구·경북 물 행동계획 선언문 채택을 통해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것을 기대하며,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전략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세계 빈곤퇴치의 성공모델인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물 부족 국가에 식수와 농업용수 개발 지원을 통해 경상북도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통한 인류의 공존과 번영의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