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1,2,3,4호선 라디오 가능

이제 서울메트로 지하구간에서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서울지하철은 역내에선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였지만, 이동중 차량내에서는 라디오 주파수전파가 약해 라디오를 제대로 청취할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말 지하철 1호선과 2, 3, 4호선에 라디오 주파수를 증폭시켜주는 기기를 설치, 올해 1월 20일경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청취할 수 있는 라디오는 총 18개 채널로 지상파 방송사는 ▲KBS 1FM, 2FM ▲KBS 1라디오 ▲KBS 2라디오 표준FM ▲MBC FM ▲MBC라디오 표준FM ▲SBS 표준FM ▲SBS FM ▲EBS FM 등을 서비스 할 예정이다.

그 밖에 라디오 채널로는 ▲원음방송 FM ▲기독교방송CBS FM ▲교통 TBS ▲CBS라디오 ▲국악방송 ▲불교방송DBS ▲평화방송 ▲극동방송 FM ▲YTN 등이다.

서울메트로가 운행하는 지하철
▲서울메트로가 운행하는 지하철



하지만 지하철 1호선의 경우 14개 채널만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에 대한 이유는 1호선의 경우 기존의 중계기가 14개 채널만을 서비스 할 수 있는 기기이기 때문이며, 이 문제는 기존의 중계기를 개량할 때가 되면 개선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KBS관계자는 “보통 이동 중이나 일을 하면서 라디오를 많이들 청취한다”며 “지하철에서 끊김 없이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하철과 그 밖에 전파가 약한 난청지역에서 문제가 해결된다면 기상특보 및 재해, 재난, 국가비상사태 시의 긴급방송을 청취할 수 있어 이용자의 안전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 밖에 5, 6, 7, 8호선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이동 중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이미 전동차 안에서 라디오를 깔끔하게 청취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의 경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을 설치하면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대구와 광주도 깔끔하게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고, 대전의 경우는  FM방송만 가능하며 AM방송은 청취할 수 없다.

한편, 서울지하철과 대구, 대전, 광주지하철에선 열차를 이용 할 때 라디오를 들을 수 있지만 부산지하철의 경우 아직까지 라디오와 DMB를 사용할 수 없어 승객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휴대기기를 사용해서 위성DMB는 시청할 수 있지만 지상파 DMB와 라디오의 경우는 청취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부산교통공사의 경우는 시민들의 민원제기도 많아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많이 하였지만 아직까지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지상파 라디오와 DMB의 경우는 방송사업자들이 결정해야 하는데 공사를 하게 된다면 수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가 설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