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유한킴벌리가 지난 4일 북부지방산림청, 평화의숲과 함께 ‘멸종위기종 생태복원숲’ 조성을 위한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
|
|
▲ 지난 5월4일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멸종위기종 생태복원숲’ 협약식 후 (왼쪽부터) 진재승 유한킴벌리 사장, 김재현 평화의숲 대표,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한킴벌리 제공 |
생태복원숲은 앞으로 5년간 DMZ(비무장지대)와 인접한 강원도 연천 국유림에 조성한다. 올해 착수되는 생물다양성 조사를 바탕으로 수종 선정 및 나무심기를 본격화한다. 멸종위기종인 꿀벌과 조류, 곤충류 등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와 먹이원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헛개나무, 쉬나무 등을 주요 수종으로 고려하고 있다. MZ세대 중심으로 생태복원숲 조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생태복원숲 예정지는 북한지역과 기후와 식생대가 비슷한 곳인 만큼, 앞으로 한반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연구에 중요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 바이오생명공학부와 산림기술사, 국립산림과학원, 서울대학교 산림학과, 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 등 생태분야와 산림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유한킴벌리 CSR 담당자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산림 복원에 기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의 숲,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복원숲 조성 사업 등을 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주요 탄소 흡수원인 숲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만큼, 숲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