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백화점 성장세가 많이 둔화된 상태에서 유통업계가 도심형 아울렛에 집중하고 있다. 이 중 롯데가 각 도심 요충지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백화점이 전북 군산 일대 땅 2만여㎡를 사들였다. 페이퍼코리아는 전라북도 군산시 조촌동에 있는 2만583㎡ 부지를 롯데쇼핑에게 팔았다.
롯데쇼핑은 도심형 아울렛을 짓기 위해 약 280억원을 들여 이 토지를 매입한 것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서울(서울역점), 광주(광주점,수완점,·월드컵점), 대구(율하점,이사이폴리스), 경기 광명(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 등지에 9개의 도심형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역점의 경우 지난해 올린 매출이 약 1400억원에 달한다.
롯데 측은 "도심형 아울렛은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동시에 접근성도 백화점처럼 뛰어나기 때문에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올해 인천항동과 광교신도시, 내년엔 경남 진주, 서울 양재 등에 아울렛을 출점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 접근성, 여기에 주중, 주말 관계없이 고객 유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도심형 아울렛을 향한 유통업계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올 하반기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2호점을 비롯해 동대문에도 아울렛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