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금보다 귀하신 몸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골드를 악용한 보험사기까지 등장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와 갤럭시S6 엣지가 출고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6 엣지 골드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도 구하지 못할만큼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15일 갤럭시S6 엣지 골드 대신 화이트를 쥐고 출근하면서 갤럭시S6 엣지 골드가 없어 화이트를 구입했다고 말할 정도로 구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골드./사진=미디어펜
갤럭시S6 엣지가 품귀현상을 빚는 이유는 곡면으로 깎은 유리를 휜 디스플레이에 접하는 방식이 까다로워 공급률이 낮은 것에 기인한다.

지난 9일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제품공개 행사에서 "휘는 디스플레이를 양쪽에 붙여 견고하게 만드는 일이 쉽지 않다"며 "수율을 올려 공급량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갤럭시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블루 토파즈, 그린 에메랄드 등 5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나 갤럭시S6 엣지를 찾은 고객 중 절반이 골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6 엣지 골드 플래티넘 모델은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음에도 디자인적으로 고급스러워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처럼 갤럭시S6 엣지 골드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보험사기까지 판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 갤럭시S6 엣지 골드를 찾은 고객에게 우선 다른 색으로 개통하고 몇 달 이내에 부품을 골드로 바꾸면 된다고 소비자들을 유혹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파손보험은 단체보험으로 주 계약자는 이동통신사지만 피보험자는 소비자 라며 “갤럭시S6 엣지 특정 색상 때문에 보험을 악용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보험사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