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지수 상승에 탄력을 받아 2100선에 안착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4포인트(0.39%) 상승한 2119.9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7거래일 연속적인 매수세로 장 중 2122선을 찍는 등 2100선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78억원, 6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328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 중 투신에서 2582억원 매도물량이 나와 지수 상승 폭을 제한시켰다. 프로그램 매매는 688억원 매도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대부분이 올랐다. 섬유의복이 7.51% 올랐고 의약품과 종이목재는 각각 4.33%, 2.68% 상승했다. 반면 은행과 전기전자는 각각 2.94%, 1.2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신한지주(-2.44%), 현대차(-0.58%) 등 일부 종목만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이날 제일모직은 이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되면서 9% 넘게 급등했다. 삼성SDS도 5.27% 올랐고 아모레시픽도 하락 하루만에 4%넘게 반등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회복이 늦어지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개편에 관련한 관심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9%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7포인트(1.38%) 하락한 694.44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0원 오른 1096.8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