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지난달 초 한미 합동군사연습인 키 리졸브 연습 시작일에 맞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에서 추가 제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1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달 개최하려다가 취소된 북한 문제 논의를 오는 20일 열기로 했다.
이번 대북제재위 논의는 지난달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가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대북제재위는 지난해 2월과 6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에도 한국 정부의 요청을 받고 조사를 했으며, 안보리는 이를 토대로 북한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 논의는 당초 지난달 30일로 예정됐으나 회의 진행에 필요한 통역자 부족과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사안을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 소집 등으로 취소된 바 있다.
방송은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유엔 주재 스페인 대표부의 대북제재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대북제재위가 사건 조사를 전문가단에 의뢰하면 전문가 패널은 조사에 착수해서 결과 및 권고안을 담은 사건보고서를 작성해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고 전했다.
전문가단의 보고서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권고할 경우 대북제재위는 이를 안보리에 보고하게 되고, 안보리는 회의를 소집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유엔은 지난 6일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단의 임기를 1년 연장했으며, 전문가단 중 중국 전문가만 새롭게 교체되고 나머지 인원은 유임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