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연말이 되면 '연탄 봉사' 혹은 '무료 급식 봉사' 등의 정형화된 형태로 진행되던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일회성에서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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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우유사랑라떼 |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우유사랑라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국산 우유 소비 촉진과 사상 최대의 우유 재고 문제를 겪고 있는 낙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우유사랑라떼 판매 당 100원의 기금을 적립해 최대 1억5000만원을 한국낙농육우협회 및 유관단체에 소외계층을 위해 기탁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우유사랑라떼' 캠페인은 많은 화제를 모았고, 참여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평소 카페라떼 매출 대비 150%가 넘는 7만5000여잔의 평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 관계자는 해당 캠페인 진행 5회만에 30만 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 공헌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SPC그룹은 장애아동 전문지원단체인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출범시켰다.
기업과 민간 단체, 복지 시설이 서로 협력해 재능 투자 방식의 새로운 사회 공헌 모델을 선보인 것.
이 외에도 '천원의 기적, SPC 행복한 펀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SPC그룹 임직원들은 매월 1인당 1000원씩 '푸르메재단에 지원하고 있다.
또 SPC그룹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연간 25만 개의 빵을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농어촌 소외지역에 전달하는 'SPC 행복한 빵 나눔 차'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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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베네, 청년봉사단 7기 모집 관련 사진 |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지난달 청년봉사단 7기 모집에 나선 바 있다. 카페베네는 지난 2009년부터 ‘청년봉사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은 대학생, 직장인 등 100여 명의 단원들이 모여 우리 사회 곳곳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활동 기간 동안 단체 및 지역 기관과 연계한 봉사활동, 캠페인 활동, 재난 발생시 긴급복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통 사회공헌 사업의 경우 연말연시나 설, 추석 등에 집중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것이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주목 받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