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이 연속되는 대본 유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5일 각 인터넷 커뮤니티와 게시판에는 8일 방송예정인 '시크릿가든' 17화에서 길라임(하지원)이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다는 내용이 유출됐다. 이는 1월2일 방송된 16화 에서 길라임을 위해 주원(현빈)이 다크블러드 팀을 직접 초청한다는 내용이 사전에 미리 유출된 데 이어 2번째로 대본이 유출된 것.
제작진은 드라마의 내용이 사전에 유출되는 것에 대해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같은 스포일러의 확산에 '시크릿가든'을 본방사수 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대본 유출이 계속되자 제작진은 드라마 대본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는 있지만 촬영장을 찾아 오는 일부 시청자들까지는 막을 순 없어 100% 보안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제작진은 "아직 결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스포일러 때문에 살 수가 없다. 제발 드라마를 온전히 촬영하고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네티즌들 역시 '시크릿 가든'의 스포일러를 반기지 않는 상황이다.
각종 게시판에서 스포일러 관련 글을 본 네티즌들은 "방송을 보기도 전에 김빠진다", "궁금해서 보게 되지만 참 허탈하다", "본방송으로 보고 싶었는데, 왜 스포일러가 나도느냐", "스포일러 안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