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과 일본 남자축구 맞대결이 7월 27일 벌어진다. 한일전 무대는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전 동아시안컵)에서다.

일본축구협회(JFA)는 오는 7월 19일~27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E-1 챔피언십 남자·여자부 대회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당초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번 대회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최지가 일본으로 변경됐다.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출전하는 남자부 경기는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참가하는 여자부 경기는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모두 열린다.

   
▲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E-1 챔피언십 남자부 한일전.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대표팀은 7월 20일 오후 7시 중국과 1차전, 24일 오후 4시 홍콩과 2차전을 갖고 27일 오후 7시 20분 숙적 일본과 마지막으로 맞붙는다. 4개국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리는데, 아무래도 한일전이 사실상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E-1 챔피언십의 경우 대표팀 차출 의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대회여서 손흥민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은 함께 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 앞서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에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7월 19일 오후 4시 열리는 1차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이어 23일 오후 7시 중국과 2차전, 26일 오후 4시 대만과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005년 초대 대회 챔피언이 됐지만 이후 일본과 북한(이상 3회씩 우승)에 밀려 정상 탈환을 못했다. 2019년 부산 대회에서도 일본이 우승, 한국은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7년만에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22 EAFF E-1 챔피언십 한국대표팀 경기 일정]

▲ 남자대표팀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
1차전= 한국-중국(7월 20일 오후 7시)
2차전= 한국-홍콩(7월 24일 오후 4시)
3차전= 한국-일본(7월 27일 오후 7시 20분)

▲ 여자 대표팀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
1차전= 한국-일본(7월 19일 오후 4시)
2차전= 한국-중국(7월 23일 오후 7시)
3차전= 한국-대만(7월 26일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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