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드라마 '싸인'의 첫 에피소드가 故 김성재 사망 사건을 연상케 하는 이야기로 눈길을 끌고있다.
국내 최초의 메디컬수사드라마를 표방한 '싸인'은 이날 방송에서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그룹 보이스의 리더 윤형이 공연 중 숨진 채 발견되는 것에서부터 사건이 시작됐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방송 직후 이 소재가 1995년 듀스에서 솔로로 독립한 뒤 첫 방송을 마친 후 의문사한 고 김성재 사건과 유사하다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싸인' 측 관계자는 "엄청 큰 스타의 죽음이라는 소재를 발전시킨 것이니 누구 하나를 염두에 두고 쓴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비슷한 경우를 따진다면 콘서트를 앞두고 사망한 고 마이클잭슨과 더 닮아 있다고 할 수 있다"라며 "그냥 이런 충격적 소재를 다루고자 한 것이지 특별인물을 지정해 쓰진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싸인'은 첫 방송에서 16.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집계 기준)을 기록, 경쟁작인 MBC '마이 프린세스'와 KBS 2TV '프레지던트'를 제치고 스타트부터 당당히 수목극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