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전지작업 시작…의혹 사실관계 틀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측이 18일 장예찬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소통 태스크포스(TF) 단장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이는 앞서 장 전 단장 등이 제기한 가로수 가지치기 의혹이 허위사실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이날 이재명 후보 측은 “(장 전 단장이)이재명 후보 캠프 앞 가로수가 후보자의 현수막을 가려 잘려 나갔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주장했다”면서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고 고발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장 전 단장 등이 제기한 가로수 가지치기 의혹에 대해 “가로수 전지 작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고, 실제 작업은 올해 2월에 진행됐다”면서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측이 18일 장예찬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소통 TF 단장 등이 제기한 가로수 가지치기 의혹을 부인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자료사진)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SNS


더불어 이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어린아이를 밀쳤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거리 선거운동 중 수많은 시민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시킨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이 후보 측은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특정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행위는 유권자의 선택을 오도해서 국민주권주의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며 "관련 게시물 삭제 등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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